아침 일찍 일어나기_17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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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기_171222

by 꿈꾸자인생 2017. 12. 22.

12/18 월 5시 10분 기상

12/19 화 5시 20분 기상

12/20 수 7시 35분 기상

12/21 목 4시 50분 기상

12/22 금 11시 기상

 

오늘 하루 휴가에요.

한주동안 고민해야할 것들이 많았어요. 제 삶 뿐만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고민들을 함께 나누어야 했던 시간들이네요.

 

월화수 짓누르는 피로감에 정신차리지 못했던 날들.

월요일은 제가 집에서 2시간 걸려 회사로 가야 하는 날이라 피곤할 수 있다쳐요. 하지만 보통 이후에 수요일까지는 한주중에 가장 피곤하지 않아야 하는 날이거든요. 그런데 수요일에는 피로감히 정점을 찍었던것 같아요. 대체 제 몸 컨디션이 왜 이렇게 됐을까요..?

 

 

화요일.

화요일은 무언가에 정신을 분산시켜야 하는 상황이었어요. 회사일이 끝날 무렵에는 심한 두통으로 고생했죠. 전 제 몸이 정상이 아닌걸 잘 못견디는 편이에요. 9시반쯤에 기숙사에 도착했고, 바로 씻지도 않고 침대에 몸을 뉘였어요.

 

수요일. 정신줄 놓은날.

전날의 두통은 다음날 새벽까지 이어졌어요. 5시간만에 두통이 사그라 들었던것 같아요. 알람소리에 눈을 뜨고 '이제 일어나야지' 라는 생각을 하면서 제 몸 컨디션을 느꼈어요. 그런데 정말 움직이지도 않는데 느껴지는 그 피로의 무게.. 그거... 그게 느껴지면서 장염증상까지 있더라고요..ㅠㅠ 결국 타협하고 말았죠... 

하지만 역시나 피로는 늦잠으로 절대 해결되지 않았어요. 일과시간동안 무거워진 몸을 버티고 자꾸만 등쪽으로 몰려오는 뜨거운 근육통을 또 버텼어요. 일이 끝나고 마련된 팀회식에서는 술 한모금 마시고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숙소로 왔어요. 그리고 자정쯤에 잠자리에 들었어요.

 

목요일.

알람소리에 눈을 떴어요. 근데 이게 왠일?

월화수에 제 몸을 짓누르던 피로감이 사라진 느낌 ? 일어나서 제 몸 컨디션을 느꼈봣죠. 나쁘지 않았어요. 바로 운동을 가서 기분좋게 하루를 보냈던것같아요.

 

금요일.

휴가라 늦잠을 잤어요. 는 핑계고, 그 전날 이것저것 신경을 써야했던게 조금 스트레스로 다가왔나봐요. 새벽이 훌쩍지나 잠자리에 들기도 했고, 그냥 푹 잤습니다. ^^ 11시에 일어나서 밥먹고 운동하고.. 덕분에 지금 컨디션이 좋네요 :)

 

내일부터는 모두 쉬는날이라 이 시간들을 잘 이용해야할것같아요.

비록 수, 금 요렇게 늦잠을 자게되었지만, 남은 토일월 컨디션 조절 잘해서 알참 생활 하도록 하려고요.

 

 

피드백.

 

정신 못차린 날이었지만 정신 못차릴 정도로 살고싶다

수요일은 정말 온몸이 불에 타고 있는 느낌이었어요. 몸 상태는 좋지 않았지만, 제 마음은 조금 달랐어요. 이렇게 내가 선택한 피로감이 내 육체를 짓누르던걸 느꼈던 때가 입사 후에 느껴본적이 있엇던가 싶더라고요. 그러면서 그간 얼마나 적당히 힘들지 않게 살아왔는지 체감했어요. 정신줄 못챙긴 날이라 속상했지만 앞으로도 제 의지에 의해 정신 못차릴 정도로, 쓰러질 정도로 열심히 살자. 라고 다짐했던 날이었죠.

 

 

무언가를 일구고 싶다면 내 몸 사용법을 정확히 알자.

컨디션을 제대로 한결같이 유지하는게 정말 어려운 일이란걸 알게 되었어요. 내 몸인데에도 불구하고 이해안되는 부분이 많아요. 내 몸 사용법에 알아가는게, 인생에서 무언가를 일궈내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절대적으로 요구되는 능력이구나 란 생각을 할 수 있었어요. 더 많이 느끼고, 배우고 기록해 놓으려고요 ~!^^

 

영화한편이 마법처럼 피로감을 삶의 의지로 바꿔놓았다.

수요일 회식자리를 가기전에 워크샵의 일환으로 팀사람들과 영화를 함께봤어요. '위대한 쇼맨'을 봤는데 그 내용과 멜로디가 꽤 감동적이었던것 같아요. 순각 울컥 울컥 거렸어요. 그러면서 얼른 기숙사로 뛰쳐들어가 오늘 늦잠자고 힘든 기운속에서 정신 못차렸던 오늘의 시간들을 만회하고 싶다는 의욕이 솟더라고요. 물론 영화가 끝나고 이동을 하면서 다시금 그 피로감에 몸을 제 뜻대로 가누지 못했지만.. 영화를 보는 그 잠깐 잠깐 사이에 마법과 같이 저를 짓누르던 피로감이 삶의 의욕으로 바뀌어 느꼈던 순간은 많은 교훈을 주는것 같아요.

 

다양한 수단을 많이 만들어 놓자.

결국엔 모든게 핑계가 아닐까요.

한편의 영화로 오늘은 더이상 할 수 없다라고 했던 제 마음에 '의지의 불꽃'이 다시금 피어 올랐자나요. 그렇다면 더 할 수 있었던 거잖아요. 더 정신 붙들고 있을 수 있던거고. 영화와 같이 제 열정에 불씨가 되어줄만한 다양한 수단과 장치들을 많이 마련해 두고 있어야 할 것같아요. 열심히 산지 이제 한 달 지나갈 뿐이지 아직 무언가를 이루기엔 갈길이 멀고 전 달라질거에요. 달라져야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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