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악산여행1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분화구를 품은 송악산의 끝에서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와..진짜 제주도에 왔구나..'가 느껴졌던 송악산과의 첫대면 신비로웠다. 마치 그 크기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커다란 거북이 등껍질 위에 올라탄 기분이었다. 분명 육지에 있는 산인데, 마치 외딴섬 같았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푸른 초원위에는 헐벗은 야생마 무리가 방목되어 뛰어놀고 있었다. 초록의 가득한 풀들이 경관을 더욱 평화롭게 연출했다. 사납게 일렁이는 바다 주변에는 깍아 내려지는 아찔한 절벽과 돌덩이들이 그곳의 호위무사마냥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송악산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시작한 등산! 저 멀리 보이는 산방산을 송악산으로 착각하고 걷기를 1시간. 아침일찍 길을 떠난 하루가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순간 난 포기하고 택시를 탔다... 2015.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