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2번버스1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송악산 가는 길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사자를 집어삼킨 제주도의 밤바다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간밤에 알게된 제주도의 밤바다는 정말이지 쳐다보기 힘들정도로 매섭게 느껴졌다. 늦은밤 화장실을 가기위해 나온 숙소 밖은 해안가에 접해 있는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쉽게 바다를 볼 수 있다. 칠흑같은 어둠이 짙게 깔린 오밤중, 좋지 않은 날씨속에 바다가 천둥을 치듯 사나웠고, 그 자리에 선 나는 참으로 무기력하게 느껴지면서 바다를 바라보기 힘들정도로 무서웠다. 볼일을 다 보고는 마치 귀신이라도 볼까 바닷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5미터 남짓에 위치한 숙소로 재빨리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그렇게 제주도의 하루가 저물어 갔다. 동절기. 오후 5시면 제주도는 문을 닫는다. 내가 제주도 여행의 첫날밤을 보내면서 알게된 사.. 2015.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