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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홀로여행6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분화구를 품은 송악산의 끝에서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와..진짜 제주도에 왔구나..'가 느껴졌던 송악산과의 첫대면 신비로웠다. 마치 그 크기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커다란 거북이 등껍질 위에 올라탄 기분이었다. 분명 육지에 있는 산인데, 마치 외딴섬 같았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푸른 초원위에는 헐벗은 야생마 무리가 방목되어 뛰어놀고 있었다. 초록의 가득한 풀들이 경관을 더욱 평화롭게 연출했다. 사납게 일렁이는 바다 주변에는 깍아 내려지는 아찔한 절벽과 돌덩이들이 그곳의 호위무사마냥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송악산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시작한 등산! 저 멀리 보이는 산방산을 송악산으로 착각하고 걷기를 1시간. 아침일찍 길을 떠난 하루가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순간 난 포기하고 택시를 탔다... 2015. 2. 22.
제주도 홀로 여행 1일차 - 제주도 해물라면 놀멘/에메랄드 빛 협재해변/분위기좋은 협재해변 근처 카페 쉼표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1일차 ◇ 배낭가득 짐을 쌓다보니 기내수화물 규정 15kg에 임박했다. 무거운 가방 들쳐 업고 어디 먼언 오지로 한두달 다녀올 폼 그럴싸하게 취하고 있었지만 사실 3박 4일동안 제주도 여행갈 준비에 불과했다. 귀가 얼얼할 정도로 거센 비바람과 매서운 추위로 일정을 하루 줄이게 되었지만 2박 3일동안 힘들게 살펴본 제주도여행에서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감성들을 조금이나마 글로 전달해보려한다. '너나가라 제주도'.. 그래서 정말 혼자왔다 제주도. 홀로여행 예찬자로서 혼자여행의 묘미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쌀쌀한 초겨울에 홀로 제주도는 사실 그리 원하던 바가 아니었다. 여행에 흠뻑 빠지지 못한다면 얼마나 큰 외로움이 해일같이 밀려올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2015.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