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8일 프랑스 홀로여행] 몽마르트 사랑해벽 근처 바게트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빵집! Le Grenier a P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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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여행

[6박8일 프랑스 홀로여행] 몽마르트 사랑해벽 근처 바게트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빵집! Le Grenier a Pain

by 꿈꾸자인생 2015. 7. 12.

 

 

 

 

여행에선 보는 즐거움뿐 아니라 먹는 즐거움 또한 빼 놓을 수 없는 요소 중에 하나이다. 프랑스에서 맛 볼 수 있는 것들 중 와인과 치즈 무엇보다도 갓구은 바게트빵을 놓친다면 이 얼마나 아쉬운 일일까.

 

이른 아침 몽마르트를 일정을 마친 나는 곧바로 사랑해벽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 길을 가던 중, 프랑스 파리안에서도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먹기로 유명한 빵집을 발견하는 행운을 갖게 되는데.. 

 

'여행책에서도 소개되지 않은 맛집을 우연히 발견했을 때..그 짜릿한 기분.. 다들 알고 있지 않은가?'

 

 

 

 

 

 

 

나홀로 프랑스 파리여행

 

 

 

 ◇  몽마르트 사랑해벽 근처 바게트빵이 맛있는 베이커리 빵집! Le Grenier a Pain

- 위치 : metro 12호선 Abbesses 역 근처 -

 

 

 

사크레쾨르 대성당 바로 옆 다양한 카페테리아가 밀집한곳 '테르트르 광장'

 

 

이른 아침 사크레쾨르 대성당의 여유로운 분위기를 만끽하고 곧장 바로 옆 테르트르 광장으로 향했다. 갖가지의 다양한 레스토랑과 카페로 밀집해 있는 이곳의 첫 느낌은 그냥 딱 '다른 나라'였다.

 

 

 

 

타일링 된 거리의 바닥과 야외에 테라스를 널찍하게 둔 카페테리아의 모습은 우리나라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야말로 이국적인 느낌이 강했다. 앉아서 모라도 먹고 가야만 할 것 같은 곳이었지만, 조금씩 비가 내리는 흐린 날씨에 아직 무언가를 먹기에는 조금 아쉬운 시간이었다.

 

 

 

 

일단 사랑해벽까지 가보자! 란 심산으로 구글맵을 켜고 발걸음을 옮겼다.

 

 

 

▲ 가는길에 주변에 보이는 아기자기한 가게들. 하나 둘 여행객들을 맞이할 채비를 하느라 분주해 보인다.

 

 

 

광장 주변 아름다운 골목에서 가던 길을 멈추다.

 

 

테르트르 광장에서 좁을 골목길을 따라 언덕에서 내려가다보면 가던 길을 멈춰서 사진을 찍고 싶은 충동을 억누르기 힘든 공간이 나온다.

 

 

 

 

이 촘촘히 짜여진 그물망처럼 정교하고 세련된 좁은 골목골목마다 어떻게 이렇게 깔끔한 건물들이 줄을 지어 있는 것일까. 사진을 보고 있으니..내가 정말 프랑스 파리에 다녀오긴 했었구나란 실감이 난다..

 

 

 

 

 

사랑해 벽가는 길에 맞이한 뜻밖의 행운! '동네 맛집. 빵집발견'

 

 

그리고 사랑해벽에 가까워질 즘. 숙소에서 만난 동행하던 친구가 가던 길을 멈추고 무언가를 가르킨다.

 

 

 

 

다름아닌 조그만한 빵집.

 

 

 

 

아직 몽마르트언덕 근처에 있던 관광객들이 언덕을 내려오기엔 많이 이른 시간. 빵집 바깥으로 길게 늘어진 외국인들은 짐작하건데 프랑스 파리 현지인들임에 틀림없었다. 그리고 친구가 다가가 물었다.

 

 

 

 

"'혹시 이곳이 맛집인가요?''

 

 

 

 

그러니 외국인 왈.

 

"네 맞습니다."

 

말 끝나기 무섭게 우리는 업무를 분담하기 시작했다. 친구는 줄을 서고, 나는 가게안을 탐색하기 시작한 것이다.

 

 

 

 

프랑스 파리 가장 맛있는 바게트 빵집 'Le Grenier a Pain'

실로 대단한 이 곳의 명성을 깨닫다.

 

 

포스팅을 하며 가게 윈도우에 쓰여 있던 글자에 대해 알아보았다.

"elu meilleure barguette de tradition de paris, 2010"

알고 보니 Concoures de la meilleure barguette de Paris는 파리 최고의 바게트를 선정하는 대회라 한다. 파리시가 주관하며 최고의 바게트로 선정되기 위해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치는 대회이다. 심사위원은 제빵분야 전문가와 기자, 그리고 무작위 네티즌 6명으로 구성되고, 2014년에는 187개 지점의 바게트가 참여하여, 최종 한 지점이 선발되어 되었다고 한다. 최고의 바게트를 만드는 제빵사로 선정되면 상금 4000유로와 함께 엘리제궁(프랑스대통령 관저)에 1년간 바게트를 공급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리게 되며,무엇보다 이 상을 받음으로써, 국제적인 명성까지 덤으로 얻어 그 맛을 보기위한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그리고 바로 이곳이 2010년 최고의 바게트르 선정된 곳인것. 뿐만아니라 크로아상으로도 대회에서 입상도 한것 같고..내가 이제와서 생각컨데 실로 엄청난 곳을 발견했구나란 생각에 글쓰는 내내 흥분이 멈추질 않았다.

 

 

 

아름다운 예술품과도 같은 빵의 자태

 ▲ 군침도는 자태의 타르트 류

 

 

가게 안에는 이미 많은 빵들이 진열대에 올라 있었다.

 

 

 

 

패스트리형태에 과일을 듬뿍얹은  빵들에서부터 타르트류의 빠들과 바게트빵까지.

 

 

 

 

흡사 한폭의 예술품을 보는 것과 같이 아름답고 먹음직스러운 빵들을 보면서 눈을 뗄 수가 없었다.

 

 

 

 

그리고 사실 나는 이제껏 살면서 우리나라 어느 빵집에서도 이토록 먹음직스러운 빵들을 본적이 없다.

 

 

 

 

그만큼 프랑스 파리의 빵집은 그 빵들의 생김새부터 클라스가 남다른 것이다.. 

 

 

 

 

조그만한 빵집안에는 온갖 쨈에서부터 쿠키까지 가득했고,

 

 

 

 

직원들 또한 굉장히 상냥했다. 

 

 

▲ 프랑스에서 꼭 한번 먹어봐야 할 에클레어 류.

 

 

손짓 발짓으로 바디 랭귀지를 구사하는 두 한국인이 무려 네가지의 빵을 골랐다 취소했다 다시 골랐다 할 때에도 침착하게 잘 응대해 주었던것 같다.

 

 

 

프랑스의 대표 바게트빵을 맛보다!

 

 

 

프랑스 파리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는 바로 바게트빵을 즐기고 있는 사람들이다.

 

 

 

 

슈퍼한켠에 바게트빵만 따로 비치되어 셀프로 포장하는 공간이 있을 정도로 바게트빵은 프랑스에서 굉장히 대중적인 음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프랑스에 왔다면 맛있는 맛집보다도 더 갈증을 느껴야 하는게 바로 맛있는 빵을 먹어보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 종이로 포장된 갓구어진 뜨끈한 바게트빵을 한손에 들고, 사랑해벽으로 향하길. 그 맛은 과연 어떨까?

 

 

그렇다면 그 맛은?

...  명불허전이란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그냥 이렇게 표현하겠다.

 

'이 글을 쓰고 있는 순간, 그때를 상상하는 것만으로도 입에 침이 고이고 있다.'라고 말이다.

 

 

 

진정한 파리지앵이 되기 위해.

 

 

그냥 꼭 한번 가보길 추천한다. 몽마르트에서 사랑해벽으로 가는 길목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가는 길도 좋고, 거듭 말하지만 어느 지역을 여행하든 그곳에 몰입하지 못하면 재미가 없다.

 

 

 

 

그리고 그 곳에 몰입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곳 사람들처럼 행동해야 할 필요가 있는데.. 결국 우리는 파리지앵이 되어야만 여행을 즐길 수있고, 그 모습을 가만히 상상해보면 한손엔 와인, 다른한손엔 바게트빵이 그려진다. 무엇보다 그 빵이 정말 맛 좋은 빵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모두가 꼭한번 만끽해 봤으면 하는 곳이다.

 

 

 

 

 

#. PS :

 

참고로 Concoures de la meilleure barguette de Paris에서 2010년부터 2014년까지 우승한 빵집을 소개한다. 꼭 오늘 소개한 이곳이 아니더라도 아래 list 중 어느 한곳을 가본다면 정말 맛있는 빵맛을 맛보기에 손색없을 것이다.

 

2010 : Le Grenier a pain

2011 : Au Levain d'Antan

2013 : AuParadis Goumand

2014 : Aux Delices de Pala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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