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8일 프랑스 홀로여행] 베르사유정원 대운하에서 보트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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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여행

[6박8일 프랑스 홀로여행] 베르사유정원 대운하에서 보트타기.

by 꿈꾸자인생 2015. 10. 17.

 

 

 

 

여행에서의 용기는 전혀 다른 차원의 추억을 선사한다.  

 

 

 

 

 

 

 

 

 

나홀로 프랑스 파리여행

 

 

 

 ◇  베르사유정원 대운하에서 보트타기◇

- 가는 방법 : metro 9호선 종점 Pont de Serve역 하차 →  171번 버스 환승 후 종점하차

 

  

 

 

고즈넉스러운 십자가 모양의 베르사유 대운하.

 

 

외국인들이 자유분방하게 휴식을 취하고 있는 모습이 별안간 내 시야에 가득차게 들어왔다. 여행관련 TV에서보면 강을 끼고 공원풀밭에 선글라스를 끼고 누워 느긋하게 시간을 떼우고 있는 외국인들 흔하게 볼 수있지 않은가..아직도 긴장감을 풀지 못한 한명의 동양인인 나는 그곳에 어울리기엔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할거라 생각되었다.

 

 

 

 

대운하의 표면이 조용히 일렁인다. 그 위에서 2인용 보트로 노젓고 있는 다양한 국적의 사람들이 눈에 띈다. 십자가 모양의 대운하 양옆으로 수놓아져 있는 초록의 물결은 가을하늘과 같은 시원함과 여름의 싱그러움을 모두 뽐내고 있다.

 

 

 

 

초록의 카펫위로 그대로 들어누워 조근조근 담소를 나누고 있는 사람들. 가족단위로와서 돗자리를 펴고 가볍게 와인한잔 기울이는 사람들. 과감한 애정행각도 서슴치 않는 연인들. 그리고 그 모든것들이 너무나 아름답게만 느껴지는 곳이었다.

 

 

 

 

가볍게 인생얘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 필요해지는 순간이었다. 혼자의 자유로움을 만끽하고 있는 상태였지만 그 곳에서 나누는 모든 얘기는 아무리 사소해도 모두 기억에 남을 수 있으리만큼 분위기를 만들어주고 있었기 때문이다.

 

 

 

 

똑같이 시원한 잔디에 몸을 뉘였다. 파아란 하늘이 보이고, 풀들 사이사이로 그곳에 있는 다양한 사람들이 보인다.

 

 

'아..잘왔다.!'

 

 

 

 

 

용기는 추억을 부르고. 대운하에서 보트타기!

 

 

날이 어둑어둑해지고 돌아가려는 찰라, 순간 다시한번 대운하를 쳐다보았다. '지금이 아니면 언제 내가 이 곳을 또 오게 될수 을까..' 몬가 다시는 오지 못할수도 있는 이곳에서 비록 혼자지만 나도 운하 중간까지 보트를 몰고 싶어졌다.

 

 

 

 

이윽고 1인승 보트에 당당히 올라탄 나. 그대로 대운하 십자가 중간까지 배를 몰았다. 한가운데 배가 이르자 네방향으로 뻥뚤려있는 물길이 한눈에 보이고 다시한번 베르사유정원의 크기에 감탄하며, 루이14세를 맘속으로 욕하게 된다.

 

 

 

 

다시한번 그곳을 떠올리는 것만으로 감성에 젖는 그곳. 베르사유정원의 나홀로 보트타기는 조금 심심했을지언정 프랑스 여행에서 정말 기억에남는 아름다운 추억으로 기억되고 있다.

 

 

 

 

한번의 용기. 내 마음에 귀기울이는 한번의 노력은 언제나 전혀 다른 차원의 추억을 선사한다. 나중에 사랑하는 사람과 베르사유궁전을 찾았는다면 두말할것없이 이곳 대운하의 아름다운 풍경을 함께 나누고 싶다.

 

 

 

 

 ▲ 대운하 보트타기는 30분, 45분, 1시간 단위로 후불제 요금이 정산된다. 한보트에 4인까지 가능하며 타기전에 여권을 내고 배를 타기 시작한 시간이 적혀 있는 티켓을 받고 탑승하면 된다.

 

 

 

 

▲ 대운하 중앙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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