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박8일 프랑스 홀로여행] 베르사유궁전에 입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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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여행

[6박8일 프랑스 홀로여행] 베르사유궁전에 입성하다.!!!

by 꿈꾸자인생 2015. 9. 13.

 

 

 

 

 

내가 프랑스 파리와 근교를 여행하면서 도착하자마자 육성으로 욕설섞인 감탄사를 내뱉은 곳이 딱 세군데 있었다.

 

첫번째가 생말로의 낙조, 두번쨰가 노트르담 대성당의 야경, 세번째가 바로 베르사유정원과 대운하였다.  

 

 

 

 

 

 

 

 

나홀로 프랑스 파리여행

 

 

 

 ◇  루이14세의 별장. 베르사유궁전에 가다.◇

- 가는 방법 : metro 9호선 종점 Pont de Serve역 하차 →  171번 버스 환승 후 종점하차

 

  

 

 

드디어 나도 밟아본다. 베르사유 궁전의 첫인상.

 

 

축구장 크기의 네배가 넘어보이는 왕의정원과 이어지는 베르사유궁의 거대함은 버스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압도할만한 크기였다. 다소 흐려진 날씨 속에 비르사유는 유독 선명한 이미지로 다가왔는데 금빛으로 수놓은 궁전 입구를 비롯하여, 궁전 곳곳의 휘황찬란한 금빛 물결은 마치 하나의 거대한 귀금속을 보는듯 하였기 때문이다.  

 

 

 

 

버스에서 내리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것이 바로 '루이14세 기마상'의 모습이다. 기마상 뒤로부터는 '왕의 정원'이라하는 거대한 공터가 나오는데 베르사유 궁전에 들어가기위해 길게 늘어선 관광객들이 바로 이곳에서부터 대기를 한다.

 

 

 

 

 대기하는 줄은 크게 세 종류로 나뉜다. 중앙에는 궁전 안 입장을 위한 줄로 가장 길고, 그 좌우측에는 매표소(개인), 매표소(단체)가 발권을 위해 역시 길게 줄지어 서 있다. 나는 뮤지엄패스 4일권을 이용하여 따로 매표소에 대기하지 않고, 입장줄 뒤에 섰는데 실제 들어가는데에만 1시간 20분정도 소요되었던것 같다.

 

 

 

 

 

 

입장대기 1시간 30분. 그것조차 소중하고 즐겁다! 하지만 발권을 미리하길!

 

 

 

입장하는데에만 1~2시간이 소요되는 기다란 대기줄.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기다림을 꺼린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느긋하게 이러한 기다림조차 즐기자라는 의견을 전하고 싶다. 이유는 이러한 대기시간은 베르사유궁전의 얽힌 역사, 인물, 배경등에 대해 충분히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주기 때문이다.

 

 

 

 

덕분에 입장이 임박할수록 베르사유 궁전과 정원에 대한 기대감은 훨씬 고조될 수 있었다. 그러니 너무 많은 걱정 말고 떠나자! 대비하지 않고 그 순간에 몸을 맡기는것 이 또한 여행에서 누릴 수 있는 사치 중 하나 아니겠는가.

 

 

 

 

 매일같이 신속함와 준비를 요하는 사회에서 벗어나 기다림의 여유를 여행중에 느껴볼 수 있는것이다. 그것도 다름 아닌 베르사유 궁전 바로앞에서라면 그 얼마나 영광인가.

 

 

 

 

하지만 발권(예매)은 준비해두길 바란다. 그것조차 준비되어 있지 않으면 아마도 기다리는 시간만 총 3시간에 육박할 수 있기 때문이다.

 

 

▲ 베르사유 궁전 입장하기전 기다리는 줄...

 

 

 

 

베르사유 궁전으로 입성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맛보다!

 

 

궁전은 크게 1층과 2층으로 나뉘어져 있었다. 궁전 1층 입구에서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무료로 배급받고(달라고하면 그냥 준다) 천천히 궁전내부를 둘러보기 시작했다.

 

 

 

 

온갖 이름 붙여진 방들에는 화려한 조각상과 마리앙투아네트, 루이14세등 궁전 왕족들의 회화들로 가득했다.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를 이용하면 그 방들의 역사를 한국어로 접할 수 있는데 이 덕분에 혼자서도 대충 이방이 어떠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지 이해를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볼거리와 제각기 이야기가 너무 많아 하나하나 알려하기엔 많은 시간이 소요되어 나중에는 그냥 빠르게 발걸음을 옮겼었다.

 

 

 

 

관광객들이 너무 많아 내가 서 있는 곳은 그냥 하나의 박물관 로비()? 와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하지만 잘 생각해보면 이 수많은 관광객들이 가득차있는 이곳이 루이14세를 비롯 그당시 권력을 누리던 소수세력들의 '침실', '방'이었다니 침실과 방이라하기엔 정말 그 규모가 너무가 컸고 그 화려함은 혀를 내두를 정도였다.

 

 

 

 

특히나 '비밀의 방'은 베르사유 궁전에서도 가장 많은 관광객들이 밀집되어 있는 곳으로 화려함의 극치가 무엇인지 알 수 있을만큼 아름다우면서 사치스러운 곳이었던것같다.

 

 

▲ 거울의 방

 

 

 

 

화려함에 놀랐던 동공도 결국 촛점을 잃게 되더라..

 

 

입장한지 1시간반. 수많은 관광객들 사이에 거북이 걸음으로 하나 둘 궁전 안을 걸어다니다 보니 너무 지친다. 오디오가이드를 주머니에 쑤셔넣은지는 오래..

 

 

 

 

정확히 누군지도 모르는 각종 회화들과 한번봐서는 절대 기억할 수없는 수많은 방들과 천장과 벽을 수놓은 화려한 벽화들에 질리기 시작.. 

 

 

 

 

화려함에 놀라 커졌던 동공도 시간이 지나면서 촛점을 잃게 되더라..아 그런데 이게 웬일. 정원은 이것보다 훨씬 커다랗지 않은가..그냥 정원은 스킵하고 집에가고 싶다란 생각이 일었다.

 

 

 

 

 

심기일전. 베르사유 정원으로 나서다!

 

 

내가 프랑스 파리와 근교를 여행하면서 어떠한 경관을 보자마자 그 아름다운 전경에 나도모르게 '욕'이 터져나와던 곳이 몇곳 있는데. 첫째는 노트르담대성당의 야경, 두번째는 생말로의 낙조, 세번째는 바로 베르사유 정원과 이어지는 대운하였다.

 

 

 

 

베르사유궁전 뒤로는 바르사유 정원이 어마어마한 크기로 조성되어있다. 이곳은 루이14세만의 호화로운 정원으로 그의 절대권력을 상징함과 동시에 그 당시 얼마나 사치스러운 왕권생활에 빠져있었는지를 대번에 알 수 있는 곳이다.

 

 

 

 

육성으로 욕할뻔한 베르사유정원의 사치와 아름다움

 

 

베르사유 궁전에서 나와 정원으로 들어가기 위해 9유로(성인기준)짜리 정원입장권을 샀다.

 

 

 

 

 매표소 바로 옆에서 간단한 샌드위치와 음료수등 요깃거리를 사고 '저벅저벅' 다소 느긋해진 발걸음으로 정원을 향했다.

 

 

 

 

그리고 그 곳에 다다르는 순간 정말 육성으로 탄성 아닌 '욕성'이 터져나왔다. "와...루이14세..이 미친xx" 그 크기를 짐작하기 힘들 정도로 거대한 정원의 모습과, 그 끝을 파악하기 힘든 대운하의 모습이 펼쳐지자 여러가지 감정이 뒤섞였다.

 

 

 

 

'잘왔다', '와..대박', '이 정도 사치는 너무한것 아닌가', '얼마나 많은 노동력이 착취되었을까..'등등. 한번에 수많은 감정이 뒤섞이더니 최종적으로 튀어나온 결론은 루이14세의 사치와 방종에 대한 감탄섞인 욕설이었다.

 

 

 

 

1시간 반을 기다려서 궁전에들어갔고, 또다시 2시간가량 궁전에서 이름모를 회화들을 열심히 돌아다니며 구경했다. 그런데 이 넓은 대지가 눈앞에 떡하니 펼쳐지자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 

 

 

'뻔하지 않을까..?'

 

 

그렇지만 가기로 결정. 그 뻔함이라도 내가 직접 느끼기 전까진 모르는것이니까..그리고 대운하에 다다른 순간 '뻔하지 않을까'란 의구심은 '잘왔다'라는 확신으로 돌아서게 되었다.

 

(To be continued..)

 

 

 

▲ 베르사유 정원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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