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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여행9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화산이 만든 보물 제주도 주상절리대 / 해녀 해산물 회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자. 다음은 어디를 갈볼까나. 배보다 배꼽이 더 컸던 용머리해안의 풍경을 산방산주변 눈요기로 부리나케 마무리하고 잠시 거리에 멈춰섰다. 어깨에 짊어진 15kg에 육박하는 가방쪽으로 손을 주섬 주섬 더듬더니 벌써 닳을 만큼 닳아버린 지도한장을 꺼내든다. 바로 제주공항에서 챙겨온 관광안내지도. 제주도의 볼거리들이 한눈에 표시되어 있어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던 중이었다. 자. 그럼 이제는 정말 어디를 가볼까나. 벌써 지칠대로 지쳐버린 일정이었지만, 현재시각 오후 1시. 그래서 나의 다음 행선지는..? 그래! 너로 정했다! 주상절리대! 가는길은 이쁜데..걷기엔 정말 멀다..무슨 계왕신 만나러가는 오공인줄..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제주도 버스여행. 나에겐 든든한 서일주 버스.. 2015. 2. 22.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걸어서 용머리해안 가기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용머리해안은 제주도 서일주버스 702번을 타고 '산방산'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후, 약 30분정도 걸어야 갈 수 있다. 걸어서 용머리해안까지..'굳이 이렇게까지 할필요 있니' 이날 유난히도 자유로운 여행에 한이 맺혔었나보다..백화점 1시간 쇼핑에도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와선 진이 다 빠지는 내가, 송악산을 가기 위해 그 좋은 택시 놔두고 자진해서 한 시간을 넘게 걷더니, 구경 잘 하고 나와 또 다시 그만큼을 걷겠단다.. 용머리해안 가는이유..? '제주도해녀들이 갓 건진 해산물 먹으러!' 사실 용머리해안에는 애초에 관심조차 없었다. 가면 용머리모양의 해안이있겠지란 뻔한생각. 그보다도 예전에 '우리결혼했어요'란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홍진영 커플이 제주도 놀러갔다가 해.. 2015. 2. 22.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분화구를 품은 송악산의 끝에서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와..진짜 제주도에 왔구나..'가 느껴졌던 송악산과의 첫대면 신비로웠다. 마치 그 크기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커다란 거북이 등껍질 위에 올라탄 기분이었다. 분명 육지에 있는 산인데, 마치 외딴섬 같았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푸른 초원위에는 헐벗은 야생마 무리가 방목되어 뛰어놀고 있었다. 초록의 가득한 풀들이 경관을 더욱 평화롭게 연출했다. 사납게 일렁이는 바다 주변에는 깍아 내려지는 아찔한 절벽과 돌덩이들이 그곳의 호위무사마냥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송악산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시작한 등산! 저 멀리 보이는 산방산을 송악산으로 착각하고 걷기를 1시간. 아침일찍 길을 떠난 하루가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순간 난 포기하고 택시를 탔다... 2015. 2. 22.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송악산 가는 길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사자를 집어삼킨 제주도의 밤바다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간밤에 알게된 제주도의 밤바다는 정말이지 쳐다보기 힘들정도로 매섭게 느껴졌다. 늦은밤 화장실을 가기위해 나온 숙소 밖은 해안가에 접해 있는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쉽게 바다를 볼 수 있다. 칠흑같은 어둠이 짙게 깔린 오밤중, 좋지 않은 날씨속에 바다가 천둥을 치듯 사나웠고, 그 자리에 선 나는 참으로 무기력하게 느껴지면서 바다를 바라보기 힘들정도로 무서웠다. 볼일을 다 보고는 마치 귀신이라도 볼까 바닷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5미터 남짓에 위치한 숙소로 재빨리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그렇게 제주도의 하루가 저물어 갔다. 동절기. 오후 5시면 제주도는 문을 닫는다. 내가 제주도 여행의 첫날밤을 보내면서 알게된 사.. 2015. 2. 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