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학다식이슈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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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초년생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지금 기본에 집중하고 있는가, 이윤석지음 인간은 망각의 동물이다. 어쩌면 그렇기에 살아가면서 각자에게 꼭 필요한 몇가지 커다란 기준들을 기둥으로 우리의 인생들을 힘겹게 떠받치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균형은 발생되기 마련이기에, 우리 인간의 삶은 언제나 똑같은 고민과 깨달음을 반복하며 살아가게 되는 것 아닐까. 나에게도 삶을 살아가면서 스스로 맞다고 믿는 몇가지의 기준점들이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중과 경의 구분" 즉 '기본' 에 대한 이야기이다. 지금 내가 하고 있는 것들 중 '가장 중요한'것은 무엇일까. 하고 있는 영어공부? 여행블로그? 아니면 운동? 아니다. 당장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는 나임에도 불구하고 지금 내게 가장 중요한건 바로 '나의 일,직장에서의 생활'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좀 더 잘하고 싶다. 같은 시간.. 2015. 3. 1.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추천합니다. 제주도 게스트하우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그 곳을 잠깐 떠올리는것 만으로도 그 때의 기억이 가슴 뭉클했던 따뜻한 추억이 되어 돌아오는 곳이 있었다. 만나는 사람들에게 제주도 여행 이야기를 꺼내면서 언제나 했던 말이 있었는데 바로 "게스트하우스는 '그럼에도 불구하고'라는 곳에서 꼭 하룻밤 보내고, 제주도 갔으면 '우도'는 무조건 가야되." 라는 말이었다. 생각만으로 첫사랑 추억처럼 설레고 웃음지어지는 그곳, 여전히 제주도 여행에서의 신의 한수였다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바로 그 곳. '그럼에도 불구하고' 게스트하우스를 포스팅 하는 날만 손꼽아 기다렸다. '산방산으로 향하는 길에 우연히 예약한 그곳' 걸어도 걸어도 나오지 않는 산방산 가는 길목에서 잠깐 가던 길을 멈추고 어느 백사장 한가운데에 짐을 내렸다.. 2015. 3. 1.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제주도의 블루홀 "쇠소깍"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꼬르르륵'..혼자 여행을 하게 되면 아쉬운 것들이 있다. 가령 멋진경치를 그 자리에서 함께 공유할 사람이 없다는 것, 또는 나를 사진찍어줄 누군가가 없다는 것.. 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녹록치 않은 것을 꼽으라면 바로 '식사하기'라 할 수 있다. 이건..혼자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을 찾기도 힘들 뿐더러, 솔직히 정말 괜찮은 맛집을 찾았다 하더라도 누군가와 이 좋은 맛을 공유할 수 없다는 상황이 아쉬워진다. '맛있는 식사 앞에선 항상 사랑하는 사람들이 생각나는게 사람 본능 아닌가' .. 그런데 오늘 날 제대로 잡은것 같다. 아무곳에서나 먹긴 싫고, 알아보긴 귀찮고, '에이~! 걍 skip!!' 허기진 상태로 발길을 옮긴곳은 다름아닌 "쇠소깍"이었다. '제주도 .. 2015. 2. 22.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화산이 만든 보물 제주도 주상절리대 / 해녀 해산물 회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자. 다음은 어디를 갈볼까나. 배보다 배꼽이 더 컸던 용머리해안의 풍경을 산방산주변 눈요기로 부리나케 마무리하고 잠시 거리에 멈춰섰다. 어깨에 짊어진 15kg에 육박하는 가방쪽으로 손을 주섬 주섬 더듬더니 벌써 닳을 만큼 닳아버린 지도한장을 꺼내든다. 바로 제주공항에서 챙겨온 관광안내지도. 제주도의 볼거리들이 한눈에 표시되어 있어 정말 요긴하게 사용하던 중이었다. 자. 그럼 이제는 정말 어디를 가볼까나. 벌써 지칠대로 지쳐버린 일정이었지만, 현재시각 오후 1시. 그래서 나의 다음 행선지는..? 그래! 너로 정했다! 주상절리대! 가는길은 이쁜데..걷기엔 정말 멀다..무슨 계왕신 만나러가는 오공인줄..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제주도 버스여행. 나에겐 든든한 서일주 버스.. 2015. 2. 22.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걸어서 용머리해안 가기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용머리해안은 제주도 서일주버스 702번을 타고 '산방산' 버스정류장에서 내린 후, 약 30분정도 걸어야 갈 수 있다. 걸어서 용머리해안까지..'굳이 이렇게까지 할필요 있니' 이날 유난히도 자유로운 여행에 한이 맺혔었나보다..백화점 1시간 쇼핑에도 다크서클이 턱까지 내려와선 진이 다 빠지는 내가, 송악산을 가기 위해 그 좋은 택시 놔두고 자진해서 한 시간을 넘게 걷더니, 구경 잘 하고 나와 또 다시 그만큼을 걷겠단다.. 용머리해안 가는이유..? '제주도해녀들이 갓 건진 해산물 먹으러!' 사실 용머리해안에는 애초에 관심조차 없었다. 가면 용머리모양의 해안이있겠지란 뻔한생각. 그보다도 예전에 '우리결혼했어요'란 프로그램이 떠올랐다. 홍진영 커플이 제주도 놀러갔다가 해.. 2015. 2. 22.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분화구를 품은 송악산의 끝에서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와..진짜 제주도에 왔구나..'가 느껴졌던 송악산과의 첫대면 신비로웠다. 마치 그 크기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엄청나게 커다란 거북이 등껍질 위에 올라탄 기분이었다. 분명 육지에 있는 산인데, 마치 외딴섬 같았다. 바람이 세차게 부는 푸른 초원위에는 헐벗은 야생마 무리가 방목되어 뛰어놀고 있었다. 초록의 가득한 풀들이 경관을 더욱 평화롭게 연출했다. 사납게 일렁이는 바다 주변에는 깍아 내려지는 아찔한 절벽과 돌덩이들이 그곳의 호위무사마냥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었다. 송악산 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시작한 등산! 저 멀리 보이는 산방산을 송악산으로 착각하고 걷기를 1시간. 아침일찍 길을 떠난 하루가 아쉬움으로 다가오는 순간 난 포기하고 택시를 탔다... 2015. 2. 22.
제주도 홀로 여행 2일차 - 송악산 가는 길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 사자를 집어삼킨 제주도의 밤바다 제주도 홀로여행 2일차. 간밤에 알게된 제주도의 밤바다는 정말이지 쳐다보기 힘들정도로 매섭게 느껴졌다. 늦은밤 화장실을 가기위해 나온 숙소 밖은 해안가에 접해 있는 게스트하우스 특성상, 쉽게 바다를 볼 수 있다. 칠흑같은 어둠이 짙게 깔린 오밤중, 좋지 않은 날씨속에 바다가 천둥을 치듯 사나웠고, 그 자리에 선 나는 참으로 무기력하게 느껴지면서 바다를 바라보기 힘들정도로 무서웠다. 볼일을 다 보고는 마치 귀신이라도 볼까 바닷쪽은 쳐다보지도 않고 5미터 남짓에 위치한 숙소로 재빨리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그렇게 제주도의 하루가 저물어 갔다. 동절기. 오후 5시면 제주도는 문을 닫는다. 내가 제주도 여행의 첫날밤을 보내면서 알게된 사.. 2015. 2. 22.
제주도 홀로 여행 1일차 - 제주도 해물라면 놀멘/에메랄드 빛 협재해변/분위기좋은 협재해변 근처 카페 쉼표 제주도 여행 ◇ 제주도 홀로여행 1일차 ◇ 배낭가득 짐을 쌓다보니 기내수화물 규정 15kg에 임박했다. 무거운 가방 들쳐 업고 어디 먼언 오지로 한두달 다녀올 폼 그럴싸하게 취하고 있었지만 사실 3박 4일동안 제주도 여행갈 준비에 불과했다. 귀가 얼얼할 정도로 거센 비바람과 매서운 추위로 일정을 하루 줄이게 되었지만 2박 3일동안 힘들게 살펴본 제주도여행에서 내가 보고 듣고 느낀 감성들을 조금이나마 글로 전달해보려한다. '너나가라 제주도'.. 그래서 정말 혼자왔다 제주도. 홀로여행 예찬자로서 혼자여행의 묘미를 어느정도 알고 있다고 자부하고 있었지만 쌀쌀한 초겨울에 홀로 제주도는 사실 그리 원하던 바가 아니었다. 여행에 흠뻑 빠지지 못한다면 얼마나 큰 외로움이 해일같이 밀려올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럼.. 2015. 2. 22.
꿈을 향하는 길 꿈을 향하는 길 - 이지수- 가고 싶은 길이 있다. ​뚜렷하진 않지만 그 길위에 올라 믿고 있는 바로 쫓다보면 언젠가 그 길이 내가 그토록 바라던 꿈을 향하는 길임을 발견할 수 있을거라 믿는다. ​그 끝을 알 수 없는 기나긴 길을 가다보면 풀숲이 우거진 험한 산림을 지나야 할때도 있을거고, 때로는 잡초로 무성한 오래된 터널을 지나야 할때도 있을거다. ​누구하나 없는 그 길 위에서 묵묵히 혼자 서 있을 나는 외로움에 병들기 쉽다. ​그치만 난 견딜것이다. 내가 가는길이 그 무엇도 아닌 나의 꿈과 행복을 위한 길이지 않는가. ​ 길을 가는 도중, 길가의 수많은 사람들이 날 조롱할것이다. 그 길의 끝에는 결국 아무것도 없을 거라고. ​하지만 기억하자. 그들은, 인생의 단 한번도 본인의 길을 묵묵히 걸어본 사람.. 2014. 10. 15.